한국의 다문화사회화와 한국어교육
한국어교육과 다문화사회
다문화사회란 무엇일까?
다문화사회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사회이며 다문화국가란 그런 국가를 말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는 다문화 사회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한 국가나 한 사회 속에 다른 인종·민족·계급 등 여러 집단이 지닌 문화가 함께 존재하는 사회.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Naver 지식백과의 의미대로 ‘다문화사회’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다문화사회라는 용어는 다른 문화를 가진 인종, 민족 등이 유입된 사회를 뜻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한국인끼리도 서로의 문화가 다릅니다. 모든 주류문화와 비주류문화가 존재하는 곳이 다문화사회입니다. 예를들어 사회 구성원 끼리 성이 다르고 종교가 다른 것도 다문화사회입니다.
따라서 한국은 이미 다문화사회였으며 그 안에 속한 문화의 종류가 더욱 다양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문화사회에서 한국어교육은 사회를 구성하는 비주류집단과 주류집단 사이의 이해를 통한 사회통합을 목적으로 한국어를 교육합니다.
따라서 법무부가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사회통합프로그램에서 한국어교육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의사소통을 위한 것뿐만 아니라 문화때문이기도 합니다.
언어와 문화는 서로 큰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그것은 저희의 생각과 행동에도 많은 영향을 줍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사피어-워프 가설을 찾아보시면 좋습니다. 스승인 사피어와 제자인 워프는 언어와 사고에 대한 이야기가 대표적이지만 그 안에는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언어와 사고에 대한 사피어-워프 가설을 볼 수 있는 영화도 있습니다. 영화의 원제는 “ARRIVAL”이고 한국에서는 “컨택트“로 개봉하였습니다.
여튼, 한 사회가 같은 언어로 소통한다는 것은 하나된 사회를 위한 사회통합에 중요합니다.
100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무엇이 한국을 다문화사회로 만드는가?
한국은 어떻게 다문화사회로 접어들게 되었을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결론적으로는 크게 두 가지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 바로 한국이 돈벌기 좋은 나라이며 살기 좋은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돈벌기 좋은 나라인 이유
이건 통계청 자료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아직 올해 통계는 집계되지 않았으나,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2021년 기준으로 114만 명입니다. 그중에서 25만명으로 거의 1/4에 해당하는 것이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한 E-9비자와 E-10비자입니다. 그 다음이 방문취업비자인 H-2비자로15만명입니다.
E-9비자와 E-10비자는필리핀, 몽골, 스리랑카, 베트남, 태국,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중국, 방글라데시, 키르키즈스탄, 네팔, 미얀마, 동티모르, 라오스에서 일련의 절차를 통해 한국의 제조업, 농업, 어업 등 인력난을 겪고 있는 사업체에 외국인 노동자를 파견하고자 고용부에서 산업인력공단을 통해 시행 중인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입니다.
H-2비자는 방문취업비자가 정식명칭이지만 동포비자라고도 합니다. 즉, 해외 동포가 한국에서 취업을 하고자 할 때 받을 수 있는 비자입니다. 당연히 한국에서 더 돈벌기 좋으니까 오고자 하겠죠?
살기 좋은 나라인 이유
저는 의료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병원에 가면 의사가 있다는 것은 저희 한국인들에게는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당연하지 않은 나라가 아주 많습니다. 게다가 한국의 의료보험은 정말 최고입니다.
실제 위에서 살펴본 통계청의 통계에서도 결혼이민비자(F-6)로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13만명으로 방문취업비자 다음으로 많습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한국의 다문화사회화는 내외적인 요인이 모두 작용하고 있습니다. 즉, 서로의 필요에의해 한국은 다문화사회로 접어들었다는 것입니다.
한국은 사실 미국과 독일 등 다문화사회를 먼저 맞이한 국가들의 역사를 통해 좋은 정책과 제도로 미리 대비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으로 이민을 생각하는 외국인의 생각과 마음가짐만큼 그들을 사회의 일원으로 맞이하는 주류집단인 한국인의 마음가짐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가져온 사진과 글귀입니다.
이제는 피부색만으로 한국인인지 아닌지 구분할 수 있는 시대가 지나고 있습니다.
2021년 진행된 400만명의 해외거주 외국인이 회원으로 있는 인터네이션즈(Internations)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한국 생활을 가장 어렵게 하는 것이 바로 한국어라고 합니다. 따라서 한국이 다른 국가의 모범이 되는 다문화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 한국 사회의 일원이 될 외국인들에 대한 한국어 교육이 아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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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강사들의 기본적인 사회적 지위 보장을 위해 한국어교원의 처우 개선을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