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교원으로 일하며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상황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한국어교원 활동 현황 조사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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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9-2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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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원 활동 현황 조사
목차
제1장. 조사 개요
제2장. 한국어교원 자격 소지자 전수조사
제3장. 한국어교원 자격 소지자 활동 현황 표본조사
제4장. 국내 한국어 교육기관 전수조사
제5장. 정성조사
제6장. 요약 및 시사점
[부록] 설문지
주요 결과 요약
가. 한국어교원 조사
1) 활동률과 활동 인원 추정
- 한국어교원 가운데 16.1%가 현재 활동 중이며, 과거 활동 경험이 있는 교원은 19.4%, 활동 경험이 없는 교원은 64.5%로 조사됨. 이 비율을 자격 소지자 전수에 대입하면 57,486명의 16.1%인 약 9,200명이 현재 활동 중으로 추정됨.
- 한국어 교육기관 조사 결과 현재 국내 기관에 근무하는 한국어교원은 약 7,000명으로 추정되고, 누리집 검색을 통해 확인한 해외 대학 근무 교원은 약 900명, 그 밖의 해외 교육기관에서 근무하는 교원이 1,000명 이상으로 추정되어 이를 종합하면 교원에 대한 조사 결과와 교육기관의 조사 결과가 일치함.
2) 활동 기관
- 교원의 72.3%는 ‘1개’ 기관에서 일하는 반면, 27.7%는 ‘2개 이상’ 기관에서 일하고 있음.
- 복수로 일하는 기관 수는 평균 2.5개임.
- 국내 기관별로는 ‘대학’(18.0%)과 ‘대학부설기관’(29.4%)에서 일하는 교원이 전체의 47.4%였으며, 다음으로 ‘가족센터’(14.4%), ‘유초중고’(13.9%), ‘사회통합프로그램’(8.2%) 등의 순임. 복수의 기관에서 근무하는 교원에게는 ‘주로 활동하는 기관’을 응답받은 결과임.
- 해외 기관으로는 ‘대학’(28.4%)과 ‘대학부설기관’(3.3%)이 31.7%로 가장 많았고, ‘사설학원’이 14.7%로 두 번째로 많았음. 다음으로 ‘세종학당’(14.5%), ‘한글학교’(10.7%), ‘초중고등학교’(8.2%) 등의 순임.
3) 고용 계약 형태
- ‘1년 단위 계약’이 35.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개월 단위 계약(10주 포함)’이 25.2%, ‘6개월 단위 계약’이 7.9%로 나타남. ‘무기계약직’은 9.6%, ‘정규직’은 4.5%임.
4) 수업시간 및 수입금액
- 평균 주간 수업시간은 11.1시간으로 집계됨. 구간별로는 ‘5~10시간’이 30.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1~15시간’이 28.7%, ‘4시간 이하’가 20.1%, ‘16~20시간’이 16.5%, ‘21시간 이상’이 4.5%임.
- 2021년도 활동을 한 교원을 대상으로 연간 수업시간을 질문한 결과, 연간 평균 424.2시간 수업한 것으로 집계됨. 월간으로 환산하면 35.3시간, 주간으로는 8.2시간임. 연간수입은 평균 1357.2만 원으로 응답됨. 구간별로는 ‘500만 원 이하’가 22.1%로 가장 많았으며, ‘501~3,000만 원’까지의 구간 각각에 10%대로 분포하고 있고, ‘3,001만 원이상’은 4.9%로 나타남.
- 연간 수업시간 대비 수입금액은 평균 3.2만원으로 한국어교원의 1시간 수업 당 강의비는 대략 32,000원으로 추정할 수 있으나, 기관 유형과 직책 등에 따라 편차 존재함. 교원의 수입은 수업시간에 비례하는 구조임.
5) 한국어교원 외 별도 경제활동
- 현재 활동하는 교원 가운데 별도의 경제활동을 하는 비율은 38.9%로 응답됨.
- 한국어교원 외 활동하는 직업으로는 ‘교육직’이 53.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사무직’(11.3%), ‘전문직’(9.6%), ‘판매서비스직’(4.6%) 등의 순임.
- 별도의 경제활동으로 얻는 수입은 평균 1,793만 원으로 집계되었음. 한국어교원으로서 얻는 수입이 많을수록 별도 직업의 수입은 낮은 경향을 보임.
6) 코로나19 영향 여부 및 사항
- 한국어교원 자격 소지자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고용이나 수입에 ‘영향을 받았다’는 응답이 36.5%로 나타남.
- 코로나19로 인해 받은 피해로는 ‘수업시간이 줄어들었다’가 52.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취업 기회를 잃었다’(47.1%), ‘고용 형태가 변화되었다’(21.8%), ‘직장을 잃었다’(17.2%) 순으로 응답됨. (복수응답)
나. 활동 현황 표본조사
1) 한국어교원 자격 취득 배경과 목적
- 현재 한국어교원의 인구통계적 특성은 여성이 75.5%, 남성이 24.5%이며, 연령별로는 20대 8.8%, 30대 23.8%, 40대 26.0%, 50대 25.3%, 60대 이상이 16.2%로 20대~50대가 골고루 분포함. 학력별로는 박사 학위 취득자가 7.4%, 석사 학위 이상이 45.7%로 전체의 53.1%가 석사 학위 이상의 고학력자로 나타남.
- 한국어교원 자격증을 취득한 가장 중요한 이유로 ‘한국어 교육을 직업으로 삼기 위하여’가 38.3%로 가장 많았으며, ‘은퇴 후 사회봉사 또는 부업으로 삼기 위하여’(23.5%), ‘미래를 대비하는 차원에서’(11.9%), ‘지역사회 봉사 활동(선교 활동 포함)을 위
해’(10.6%) 등의 순으로 응답됨. - 취득 당시 직업은 ‘교육직’이 36.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학생’(17.3%), ‘사무직’(14.5%), ‘전업주부’(8.5%), ‘전문직’(6.4%) 등의 순임. 학부 전공은 ‘국어/한국어’가 27.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어학/어문학’(20.0%), ‘사회과학’(14.0%), ‘교육학’(11.9%), ‘인문학’(8.6%), ‘공학’(6.2%) 등의 순임.
- 최근에 자격을 취득한 교원의 경우 한국어교육 전공자 비율이 높고, ‘한국어 교육을 직업으로 삼기 위하여’ 취득했다는 응답이 높음.
-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외국어가 ‘있다’는 교원이 51.4%였으며, 언어별로는 ‘영어’가 67.5%, ‘중국어’(23.4%), ‘일본어’(20.5%), ‘베트남어’(2.6%), ‘스페인어’(2.3%), ‘프랑스어’(1.9%) 등의 순임. 외국어 구사 가능 교원의 57.7%가 한국어 수업에 외국어 구사 능
력이 필요하다고 응답함.
2) 한국어 교육 실태에 대한 인식
- 한국어 교육 현황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함. ‘학습자 수준에 맞는 수업 운영’(83.5%)이 되고 있으며, ‘학습자가 수업에 열의 있게 참여’(75.9%)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교재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76.3%가 긍정적인 평가를 했으나 ‘시설/설비 적정성’에 대해서는 이보다 낮은 61.1%가 긍정적으로 평가함.
3) 처우에 대한 인식과 만족도
- 현재 활동하고 있거나 과거 활동 경험이 있는 교원에게 한국어교원 처우에 대해 질문한 결과, 급여 및 근무시간과 복지에 대해서는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으며, 교사로서의 존중에 대해서는 적절과 부적절이 비슷하게 응답됨.
- 한국어교원으로서의 만족도는 교육의 보람 측면은 72.8%가 긍정적으로 응답하였으나 그 외 항목은 모두 부정적 응답이 높음. ‘직업의 안정성’(59.6%), ‘수입과 처우’(58.9%), ‘적절한 일자리’(52.6%), ‘직업에 대한 사회적 인정’(34.0%) 순으로 부정적 응답이 높았음. 전반적 만족도는 5점 평균 3.27점으로 ‘보통’ 수준임.
- 다른 사람에게 한국어교원이 되기를 추천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55.9%로 부정적임.
- 연령이 낮을수록 부정적이고, 활동을 많이 하는 교원일수록 추천 의향이 없다고 응답함.
4) 구직 활동
- 현재 활동을 하지 않는 교원을 대상으로 구직 활동에 대해 질문한 결과, 23.8%가 구직 중이라고 응답함. 과거 활동 경험이 있는 교원의 구직률이 35.9%로 경험 없는 교원(20.1%)보다 높음. 구직 활동 기간은 구직 활동 기간은 ‘1년 이상~3년 미만’이 40.4%로 가장 많았으며 평균 1.9년(22.6개월)으로 집계됨.
-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응답자에게 그 이유를 질문한 결과, ‘현재는 한국어교원으로 활동할 계획이 없음’이라는 응답이 28.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수입 등 근로조건이 맞지 않아서’(17.5%), ‘기관에서 요구하는 자격요건에 맞지 않는 것 같아서’(16.7%), ‘내가 원하는 기관의 일자리가 적어서’(14.0%) 등의 순으로 나타남. 현재구직하지 않는 응답자의 62.8%가 향후 한국어교원으로 활동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함.
- 한국어 교육기관에 취업하기 위한 구직 정보 취득 경로는 ‘인터넷 카페, 블로그 등 누리소통망(SNS)’이 33.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대학, 교육청, 가족센터 등 해당 기관 누리집(홈페이지)’(24.3%), ‘국립국어원 한국어교원 누리집’(12.5%), ‘사람인, 잡코
리아, 인쿠르트 등 구직정보 누리집’(12.3%) 등의 순으로 나타남. (1순위 기준) - 교육기관의 구인 공고가 근로시간, 임금, 업무 범위 등을 정확하게 공지하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50.4%로 나타남. 실제 취업 시 기관의 공고와 실제 근로조건이 다른 경우를 경험했다는 비율이 20.9%로 나타남.
다. 한국어 교육기관 조사
1) 학습 목적
- 기관 담당자에게 수강생들의 학습 목적을 질문한 결과, ‘한국에 이주한 사람으로서 교육을 받기 위해서’가 74.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한국에 이주한 사람으로서 영주권, 장기체류비자를 취득하기 위해서’(39.1%), ‘한국에 이주한 사람으로서 취업, 사
업을 하기 위해서’(34.2%), ‘한국에 유학한 사람으로서 교육을 받기 위해서’(27.4%),‘한국에 방문한 사람으로서 취업을 하기 위해서’(12.8%) 순으로 응답됨. (복수응답) - 기관 유형별로는 대학은 ‘한국에 유학한 사람으로서 교육을 받기 위해서’가 90.2%로 가장 많았으며, 유초중고(85.4%), 가족센터(91.3%), 외국인노동자센터(70.6%)는 ‘한국에 이주한 사람으로서 교육을 받기 위해서’, 사회통합프로그램(79.3%)은 ‘한국에 이주
한 사람으로서 영주권, 장기체류비자를 취득하기 위해서’가 가장 많음.
2) 강의 수준과 교재
- 한국어 강의 단계는 ‘6단계’가 19.6%로 가장 많았으며, 평균 4.6단계로 집계됨. 기관 별로 대학은 6단계가 54.1%로 가장 많았으며 유초중고는 1단계가 48.8%로 가장 많았음. 강의 단계가 올라갈수록 한국어 난이도가 높아지는 기관이 다수이지만, 단계가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아 개별 강의 순서에 따라 단계로 기입한 기관들이 있어 단계와 난이도가 일치하지 않음.
- 전체 강의 단계별 난이도는 ‘초급’이 38.3%, ‘중급’이 41.1%, ‘고급’이 20.3%로 응답됨. 단계별 난이도를 보면 1단계(82.3%)와 2단계(55.1%)는 초급이 가장 많고, 3단계(64.3%)와 4단계(61.5%)는 중급이 가장 많으며 5단계(52.7%)와 6단계(60.4%)는 고급이 가장 많음. 강의단계가 올라갈수록 난도가 높아지는 기관이 다수이지만, 난이도를 주관적으로 판단하거나 개별 강의를 순서에 따라 단계로 기입한 기관들이 있어 단계와 난도가 일치하지 않음.
- 사용하는 교재는 ‘기 출판된 교재’가 62.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사회통합프로그램 교재’(30.8%),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표준 한국어’(17.8%), ‘세종한국어, 세종한국어 회화’(14.0%) 등의 순임. (복수응답)
3) 학습자
- 기관별 학습자 수는 평균 76.5명임. 기관 유형별로는 대학이 168.7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외국인노동자센터 98.3명, 사회통합프로그램 60.5명, 가족센터 51.2명, 유초 중고 26.3명임.
- 설문에 응답한 286개 기관의 학습자 수는 전체 21,868명으로 집계됨.
- 활동률 표본조사 결과를 현재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는 전체 기관 수에 대입하면 국내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는 학습자 수는 68,199명으로 추정됨.
- 국가별 학습자 수는 ‘베트남’이 6,9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중국’ 5,072명, ‘대한민국 국적자(다문화 가족 자녀 또는 이주 후 대한민국 국적 취득자) 3,540명, ‘일본’1,927명, ‘필리핀’ 1,104명 등의 순임. 출입국관리소의 국적별 체류외국인 현황 통계와
경향이 유사함.
4) 한국어교원
- 기관별 한국어교원 수는 평균 7.7명임. 기관 유형별로는 대학이 19.6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외국인노동자센터 5.4명, 사회통합프로그램 5.4명, 가족센터 4.8명, 유초중고 2.6명임.
- 설문에 응답한 286개 기관의 한국어교원 수는 전체 2,211명으로 집계됨.
- 활동률 표본조사 결과를 현재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는 전체 기관 수에 대입하면 국내기관에서 활동하는 한국어교원 수는 7,052명으로 추정됨.
라. 좌담회
1) 자격증 취득과 교육과정
- 자격증을 취득한 배경에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이나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학습자가 많아질 거라는 기대가 깔려 있음.
- 교육과정 중 실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함.
- 비전공자라면 현재의 교육과정만 마치고 곧바로 강의하는 건 어려울 거라는 의견이 있었음.
2) 구직 활동과 처우
- 한국어교원은 대개 ‘고학력, 외국어, 외국 여행(체재) 경험’이라는 특성이 높다고 생각하나 사회적으로 전문성을 충분히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함.
- 자격증을 취득하기 전까지는 취업, 구직의 어려움에 대해 미처 알지 못함. 구인 공고에 세부 정보가 없다는 점을 지적함.
- 실제 근무 조건을 알게 되어 경제 활동을 포기하거나, 일정 기간 구직 노력을 해 보다가 포기하는 사람도 많음.
3) 교육 현황과 전망
- 강의 체계가 잘 갖춰져 있고 상대적으로 시급이 높으므로 대학교 어학원을 선호함.
- 교육기관의 종류에 상관없이 시급, 계약 기간 등 근무 조건에 대해서는 매우 불만족함.
- 강사 재교육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강사들에게는 또 다른 부담일 테니 호응은 높지 않을 거라고 예상함.
- 최대 관심은 더 많은 일자리, 더 나은 처우임.
전문은 아래 pdf를 다운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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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강사들의 기본적인 사회적 지위 보장을 위해 한국어교원의 처우 개선을 지지합니다.